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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타격감’ 김현수, 2G 만에 3안타 재개(종합)
입력 2016-06-04 11:19  | 수정 2016-06-04 12:26
김현수(사진)가 2경기 만에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그야말로 절정의 타격감. 김현수(28·볼티모어)를 나타내는 말이었다. 시즌 초반 벤치에 있던 상황이 이제는 너무나도 어색한 기억이 됐다. 이날 역시 3안타 경기를 만들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캠든 야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대결에 2번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뜨거워진 김현수. 누구도 막을 수가 없었다. 지난 2일 경기서 3안타를 때렸던 그는 2경기 만에 다시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전날 경기 역시 1안타를 때리며 감을 이어갔던 김현수는 3경기 연속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이날 그는 팀 첫 안타를 신고하며 기분 좋은 예감을 일으켰다. 1회말 상대투수 네이선 이발디의 2구째를 통타해 깔끔한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두 번째 타석은 삼진에 그쳤지만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좌중간에 다시 안타를 만들어냈다.
끝이 아니었다. 양 팀 스코어가 5-5로 팽팽했던 7회말, 김현수는 무사 1루서 다시 기회를 맞이했고 바뀐 투수 베탄시스의 2구 째를 타격해 3루 쪽 방향을 뚫고 지나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또 다시 이룩한 한 경기 3안타. 이어 터진 마차도의 적시타로 볼티모어는 6-5로 승부의 균형을 깨뜨렸다. 결국 마차도의 타점은 경기 결승점이 됐다.
최근 미친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김현수. 올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를 해냈다. 타율은 0.391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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