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누리 지도부·잠룡 3인, 막걸리 회동…혁신방안 논의
입력 2016-06-04 09:00  | 수정 2016-06-04 10:27
【 앵커멘트 】
어제(3일) 저녁 새누리당 지도부와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잠룡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합니다.
이들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현안들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길기범 기자. 그 자리에는 누가 참석했나요?


【 기자 】
네.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3일) 저녁 당 지도부와 여권 내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인사들이 2시간 정도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그 자리에는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참석했고,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모였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오늘은요. 대표님이 다 말씀하시기로."

▶ 인터뷰 :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환담하고 막 그랬어요. 미세먼지 가지고 토론이 붙어가지고…."

보신 것처럼 이들은 식당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최근 현안인 미세먼지 방지 대책부터 혁신 비대위가 당을 어떻게 쇄신해야 하는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선거구제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한 지역구에서 한 명의 국회의원만 뽑는 현행 소선거구제에서는 지역주의가 고착화 될 수밖에 없다며 선거구제 개편에 모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인물 난을 겪고 있는 한국 정치를 걱정하며 정치 리더 양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3명이 오랜만에 당 지도부와 회동을 하면서, 당내 대선주자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심도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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