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영남 "나는 노래 부르는 사람"…지지자들은 원정 응원
입력 2016-06-04 08:40  | 수정 2016-06-04 10:35
【 앵커멘트 】
가수 조영남 씨는 어제 검찰에 출두해서 "나는 노래하는 사람이고 미술을 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속초지청에는 개청 이래 가장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고 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 오전 8시 속초지청.

조영남 씨를 기다리는 취재진 사이로 검정색 차량이 눈에 들어옵니다.

조 씨가 탄 차량인데, 검찰 출두가 처음인 조 씨 일행이 엉뚱한 곳에 주차한 겁니다.

"그쪽으로 못 들어갑니다. 차를 정문으로 대세요."

조 씨가 승용차에서 내리자 곧바로 지지자들의 격려가 쏟아집니다.


▶ 인터뷰 : 조영남 지지자
- "힘내세요. 힘내세요."

▶ 인터뷰 : 조영남 지지자
- "조영남 파이팅. 파이팅."

검은색 점퍼를 입은 조 씨는 트레이드 마크인 뿔테 안경도 쓰지 않아 평소 모습과 달랐습니다.

조 씨는 부쩍 수척해진 모습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조영남 / 가수
- "제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인데, 제가 미술 한 사람도 아니고 어쩌다가 이런 물의를 되어서 정말 죄송스럽기짝이 없는데…."

조 씨 지지자들은 조영남이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믿음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김일수 / 조영남 팬클럽 회장
- "조영남 씨가 그림 그리는 모습을 저도 여러 번 보고 댁에 가서도 항상 그림을 그리는 자신을 자랑하고…."

어제 속초지청에는 1967년 개청 이래 가장 많은 6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이번 사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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