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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백상예술대상] ‘이변은 없었다’…‘태양의 후예’ 대상 수상
입력 2016-06-04 00:06  | 수정 2016-06-04 01:19
[MBN스타 금빛나 기자] 이변은 없었다. 백상예술대상 명예의 대상은 2016년을 뜨겁게 달군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영화 ‘사도 ‘동주의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3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이 펼쳐졌다.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진행을 맡았다.

명예의 TV 부문 대상은 ‘태양의 후예에 돌아갔다. ‘태양의 후예는 스타작가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자,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라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방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100% 사전제작에 한중 합작 드라마라는 모험을 시도했던 ‘태양의 후예는 최고 시청률 38.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할 정도로 안방극장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태양의 후예의 책임프로듀서 배경수 PD는 ‘태양의 후예가 방송이 나가기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5년 동안 성공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든 분들께 주어지는 상”이라며 ‘겨울연가로 한류가 시작됐다. 최근에 한류가 주춤한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태양의 후예가 나간 이후에 한류열풍과 바람이 부는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자랑스럽다. 한류 브랜드는 지속돼야 하고 발전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태양의 후예의 제작사 NEW의 김우택 대표는 ‘태양의 후예는 100% 사전제작과 한중 동시방송 등 쉽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한 작품”이라며 이야기의 힘을 믿고 반드시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었다. 과하게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해 줬고,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영화 부문 대상을 받은 이준익 감독은 송광호, 유아인씨에게 고맙다. ‘동주는 흑백의 저예산 영화이다. 그런데 대상을 받을 만한 작품으로 자리매김 됐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윤동주 시인을 만들려고 할 때 가졌던 검정과 염려가 있었다. 누구나 사랑하는 윤동주 시인을 잘못 그리면 그것에 대한 우려가 컸다. 같이 작업한 스태프들과 박정민, 강하늘에게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로 52회째를 맞은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상을 제정했다. 지난 1년 동안 방영 또는 상영된 TV/영화 부문의 제작진을 대상으로 한다.

다음은 제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수상자(작) 명단.

◇ 대상 : KBS2 ‘태양의 후예
◇ 드라마 작품상 : tvN ‘시그널
◇예능 작품상 : MBC ‘일밤-복면가왕
◇교양 작품상 : EBS ‘시험
◇ 연출상 : 신원호 (tvN ‘응답하라 1988)
◇ 남자 최우수연기상 : 유아인 (SBS ‘육룡이 나르샤)
◇ 여자 최우수연기상 : 김혜수 (tvN ‘시그널)
◇ 남자 신인연기상 : 류준열 (tvN ‘응답하라 1988)
◇ 여자 신인연기상 : 김고은 (tvN ‘치즈 인 더 트랩)
◇남자 예능상 : 김구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여자 예능상 : 김숙 ('최고의 사랑-님과 함께2')
◇남자 인기상 : 송중기(KBS2 태양의 후예)
◇여자 인기상 : 송혜교(KBS 2TV ‘태양의 후예)
◇극본상 : 김은희 (tvN ‘시그널)
◇ 글로벌스타상 : 송중기 송혜교 (KBS2 ‘태양의 후예)
◇ 베스트 스타일상: 박보검, 수지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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