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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백상예술대상] 유아인 “대사 읊을 때마다 행복”
입력 2016-06-03 23:20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유아인이 남자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유아인은 3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다른 것을 떠나서 50부작 드라마 사극 ‘육룡이 나르샤를 하기까지 많은 고민들이 스쳤는데, 그 고민들이 부끄러운 고민이었던 것 같다”고 말한 유아인은 내가 피곤한데 할 수 있을까, 50부작 드라마 스타들은 안 하는 거 아니냐와 고민들, 작품을 둘러싸고 있는 가짜들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싶지 않았고, 그런 생각을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굉장히 자랑스러웠던 작품”이라고 말한 유아인은 10년 간 연기를 해왔지만 ‘육룡이 나르샤는 많은 변화와 성장을 그리고 목격할 수 있구나와 같은 신기한 느낌을 받았던 작품이었다”고 감격했다.

이어 밤샘도 없었고, 훌륭한 촬영현장이었음에도 죽고 싶었다. 그래도 대본 받아서 대사를 읊을 때마다 정말 행복했다. 내가 이래서 배우구나 싶었다”며 배우로서 살아가야 할 것 같다. 배우라는 것이 너무 끔찍해서 그만하고 싶었을 때도 있었는데, 연기하는 순간,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또 다른 저를 목격하면서 황홀함을 느꼈다. 시청자들과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베우로서 느꼈던 괴로움과 그럼에도 연기하는 것에 대한 행복함을 드러냈다.

올해로 52회째를 맞은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상을 제정했다. 지난 1년 동안 방영 또는 상영된 TV/영화 부문의 제작진을 대상으로 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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