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침팬지, 대학생보다 더 똑똑하네
입력 2007-12-05 10:40  | 수정 2007-12-05 10:40
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인간보다 똑똑한 동물이 있을까요.
일본에서는 적어도 순간적인 기억력 만큼은 인간도 침팬지를 따라가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들을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화면에서 최대 9개의 숫자들을 단 1초만 보여준 뒤 숨겨버려도 어린 침팬지는 그 순서들을 모두 기억해 짚어냅니다.

똑같은 실험을 대학생들에게도 해 봤지만 대학생들은 계속해서 틀린 답을 냅니다.

일본 교토대 영장류 연구센터 연구진은 5살짜리 어린 침팬지들이 대학생들이나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침팬지들보다 월등한 순간 기억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또 대학생들을 6개월 동안 훈련시켜도 침팬지의 기억력을 따라가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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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동물원에서는 아기 돼지들이 커다란 어미 호랑이와 어울려 놀고 있습니다.

호랑이 옷을 입고 있는 아기 돼지들은 심지어 호랑이 등에 올라타 한가롭게 쉬고 있는 여유도 보입니다.

어미 호랑이가 아기 돼지들과 놀아주고 있는 사이, 이번에는 어미 돼지가 보답이라도 하듯, 아기 호랑이들에게 젖을 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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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전역에서 대형 산불이 기승을 부리자,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에서는 산불 진압용 물폭탄을 만들었습니다.

보잉 연구팀의 팀장은 자신의 아들로부터 물폭탄을 맞은 뒤 아이디어를 얻어 공중에서 소방용으로 투하할 수 있는 대형 물폭탄을 개발했습니다.

이 물폭탄은 소방용 특별장비가 따로 설치돼 있지 않은 군용 수송기 등에서도 간편하게 싣고 화재 현장에 투하가 가능해 훨씬 많은 양의 물을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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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미식축구 NFL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볼티모어 레이븐스 원정에 나섰습니다.

검은색 경기복 볼티모어에 20-24, 넉 점차로 뒤지고 있던 뉴잉글랜드, 경기 종료 55초를 남겨 놓고 마지막 공격에서 던진 공을 잡으면서 역전 터치다운을 성공시킵니다.

24-27로 경기를 뒤집힌 볼티모어, 8초를 남겨 놓고 최대한 멀리 던진 공을 아쉽게도 터치다운 구역 바로 앞에서 잡으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났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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