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북] 2천 년 역사 '젓가락'…상품 개발 본격화
입력 2016-06-03 10:30  | 수정 2016-06-03 11:15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전통 음식문화 하면 바로 젓가락 문화가 떠오르는데요.
충북 청주시가 2천 년의 역사를 가진 젓가락을 소재로 문화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젓가락이 즐비합니다.

산초나무를 이용해 색감을 입힌 젓가락에, 백제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유물을 본떠 만든 수저 세트까지 수십 여종이 전시됐습니다.

우리나라 전통기법을 활용한 형형색색의 수저집과 황금빛깔의 유기들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쉬화롱 / 중국
- "방문해보니 수저 세트가 참 예쁘네요. 중국이랑 다르게 한국의 특별한 문화가 들어가 있어 너무 재밌습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 젓가락 전문가들이 모여 젓가락 문화 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포럼도 열렸습니다.


세 나라가 젓가락 문화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뜻을 모은 겁니다.

청주시는 지난 2월부터 다양한 문화를 담은 젓가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개발된 젓가락은 모두 100여 종으로, 지역 브랜드를 입혀 세계적 관광 상품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승훈 / 청주시장
- "제품도 수출하지만, 우리 한국이 갖고 있는 뛰어난 문화도 같이 수출하고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청주시는 개발한 젓가락을 해외에도 널리 알려 한류를 이끄는 문화컨텐츠로 만들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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