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독일 등지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유명 관광지들이 휴관 결정을 내리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는 150년 만에 5월 강수량이 최대를 기록하며 파리 등 수도권과 루아르 강 중부 지역에 침수 피해가 벌어져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연이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파리 관광명소인 루브르 박물관은 3일(현지시간) 휴관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지하 창고에 보관된 작품들이 침수 위기에 놓여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로 했기 때문이다. 인근 오르세 미술관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휴관에 들어갔다. 샹보르 성도 침수될 위기에 놓여 적색경보가 내려졌다.
중부 루아르 강변 지역은 평균 6주 동안 내려야할 강우량이 3일 만에 쏟아지며 약 8000건의 구조요청이 접수됐다. 앞서 지난달 말에도 바이에른 인접 주에 홍수가 닥쳐 4명이 숨진 바 있다.
기상 당국은 현재 상태의 폭우가 계속될 경우 사태가 심각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박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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