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대작 논란 조영남 3일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입력 2016-06-02 15:52 

대작 의혹을 받는 가수 겸 화가 조영남(71) 씨가 3일 오전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는다. 지난달 16일 대작 논란이 불거진 이후 19일 만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3일 오전 조 씨에게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조 씨는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다.
조 씨는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장모(45) 씨 등을 통해 대작 화가인 송모(61) 씨에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대작 그림을 갤러리와 개인에게 고가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씨가 판매한 대작 그림이 30점가량이고 이를 산 구매자들의 피해액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대부분은 대작 화가인 송씨가 그린 것이고, 또 다른 대작 화가 그림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송씨가 2010년부터 최근까지 200여 점을 조 씨에게 그려준 것으로 보고 이 가운데 몇 점이 판매됐는지 수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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