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오전 11시 BBK 수사결과 발표
입력 2007-12-05 00:25  | 수정 2007-12-05 07:36
BBK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오늘(5일) 오전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최근 이명박 후보를 서면조사한 검찰은 이 후보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검찰이 오늘(5일) 김경준 씨를 구속 기소하면서 BBK사건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는 오늘(5일) 오전 11시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며, 이를 언론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 검사는 그러나 따로 보도자료를 내지는 않겠다고 말해 이 후보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사실상 밝힐 게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주가조작과 횡령 혐의 등에 대한 물증이 불충분해 '무혐의'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다스나 BBK의 실소유주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이 이 후보를 소환하는 대신 두 차례 서면조사한 것도 이 후보의 무혐의 결론을 암시하고 있어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이런가운데 수사결과가 이 후보의 무혐의 쪽으로 기울면서 김경준 씨측은 수사결과 발표 이후에도 반박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 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 씨도 미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증거와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수사결과 발표 이후에도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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