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토막살인’ 조성호, 성인영화 출연했던 과거…본명으로 활동
입력 2016-06-02 14:36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피의자 조성호(30)가 성인영화에 직접 출연했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온라인 온라인게시판에는 조성호가 올해 2월 개봉한 국산 성인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한 장면을 캡처한 사진이 공개됐다.

극 중에서 조성호는 주인공 남성과 내연 관계에 있는 여성의 남편 역을 맡아, 아내의 불륜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남자 주인공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인생살이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는 인물을 연기했다. 출연 분량은 3분 남짓이다.

영화 속 조성호가 연기한 역할의 이름 역시 조성호. 조성호는 이날 영화 촬영을 마친 뒤 셀카 사진을 찍어 SNS 계정에 공개하기도 했다. SNS에 올라간 사진과 영화 속 조성호는 같은 옷을 입고 있다.

조성호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성인영화 제작업체에서 배우·매니저·운전기사 등을 겸하다가 보수가 적다는 이유로 그만뒀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한편 조성호는 지난달 13일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함께 생활하던 최모(40)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내 훼손하고서, 2주 가량이 지난 26일에 렌터카를 빌려 대부도로 이동해 시신을 유기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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