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운호 로비·탈세 의혹 홍만표 구속…정운호도 재구속
입력 2016-06-02 07:01  | 수정 2016-06-02 07:17
【 앵커멘트 】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전방위 로비 의혹에 연루된 홍만표 변호사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출소를 앞두고 있던 정운호 대표도 다시 구속됐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이름을 날렸던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변호사법 위반과 탈세 혐의로 결국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정운호 대표의 도박 사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홍만표 / 변호사
- "그런 사실 없습니다. 정당한 변론 활동 범위 안에서 충분히 변론했습니다. 제가 감당할 부분 책임지겠습니다."

홍 변호사는 도박 사건과 지하철 매장 입점 관련 청탁 명목으로 정 대표에게 5억 원을 받고, 10억 원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홍 변호사는 앞서 자신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에는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수사 기록 등 서면 심리를 통해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미 수감 중인 정운호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5일 만기 출소할 예정이었지만 회삿돈 횡령 혐의와 위증 혐의로 결국 재구속됐습니다.

두 사람의 신병을 모두 확보하면서 정 대표를 둘러싼 검찰의 각종 로비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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