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금속 오염 '우레탄'…공원·농구장 더 심각
입력 2016-06-02 06:40  | 수정 2016-06-02 07:31
【 앵커멘트 】
어제(1일) 학교 운동장에 있는 우레탄 트랙에서 납 성분검출됐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공원이나 농구장도 중금속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국 공원과 농구장 바닥도 광범위하게 쓰이는 우레탄.

운동을 하다가 잠깐 바닥에 앉거나 쉬는 경우에도 우레탄 트랙이 직접 몸에 닿습니다.

중금속 접촉이 더 우려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공원과 농구장은 바닥재와 관련된 통계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린이 놀이터 바닥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현재 어린이 놀이 시설 기준에 따르면 어린이 놀이터 바닥에는 충격 흡수용 표면재가 사용돼야 합니다.

이 고무바닥재 역시 유해 가능성이 큽니다.

환경부가 2009년 수도권 놀이터 16곳을 조사해보니, "잡고무가 포함된 제품에서 하절기 등 기온이 높을 때 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신체활동을 위해 마련된 놀이터와 농구장.

하지만 중금속 오염으로 오히려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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