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프리카서 3조 원 세일즈 외교·대북 압박 수위 높여
입력 2016-06-01 19:40  | 수정 2016-06-01 20:40
【 앵커멘트 】
아프리카를 방문해 경제 협력과 대북 압박 성과를 거둔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로 출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케냐에서 문화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케냐의 마사이족이 우리나라 노래를 부르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케냐의 한류 팬들이 한국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한국 가수의 사진을 들고 환호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와 케냐가 함께 준비한 문화 공연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전통 생활 방식을 고수하는 케냐 마사이족은 전통춤을 선보였습니다.


마사이족과 한국 가수들은 마지막 순서로 가수 싸이의 노래 '강남 스타일'을 함께 부르며 하나가 됐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예술, 문화같이 국경을 넘어서 사람의 마음을 소통시키고 또 하나가 되게 하는 그런 강한 힘을 가진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케냐를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순방을 마친 박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일) 오후 프랑스로 향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을 통해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세 나라와 교역 확대 등 82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3조 원이 넘는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과 가까웠던 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북핵 공조 동참을 이끌어 냈습니다.

특히, 북한의 전통적 우방국인 우간다의 대북 안보·군사 협력 중단 선언은 이번 순방 최대 성과로 꼽힙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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