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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 변화 꺼내든 KIA, 2일 지크 선발 출격
입력 2016-06-01 17:25  | 수정 2016-06-01 17:35
지크가 선발등판 일정을 하루 앞당겨 2일 잠실 LG전에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지크 스프루일(KIA)이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2일 선발 등판한다.
KIA는 1일 잠실구장에서 LG와 경기를 치른다. 이날 헥터 노에시가 선발로 출격한다.
전날 KIA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수확을 거두지 못했다. 특히 마운드 소모가 컸다. 선발투수 양현종 이후 박준표-심동섭-최영필-김광수-홍건희까지 무려 5명이 총 출동했지만 타선지원을 받지 못했다. 날씨도 급격히 더워진 만큼 불펜진의 체력관리가 화두로 떠오른 상황. 결국 선발투수의 이닝 소화능력이 중요해졌다.
그러자 KIA는 로테이션 변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동안 기존의 선발자원 윤석민, 임준혁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대체선발들이 메웠다. 2일 경기도 순서 상 대체선발이 등판할 타이밍.
김기태 감독은 1일 경기 전 어제 (불펜투수들이) 많이 던지지 않았냐. 내일은 지크가 선발로 나선다”고 변화된 사항을 밝혔다. 로테이션 상 하루 앞서 지크가 출격하는 것. 전날 경기 불펜진이 총 출동해 부담이 큰 편이다. 동시에 지크의 가장 최근 등판(28일 NC전 3이닝) 투구수가 적었기 때문에 앞당겨 출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
한편 2군에서 회복 중인 윤석민과 임준혁 소식도 전해졌다. 윤석민은 이날 퓨쳐스리그 이천 두산전에 등판해 2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총 32개를 던졌으며 속구가 23개, 슬라이더가 7개, 체인지업이 2개였다. 최고구속은 140km다. 김 감독은 내일 쯤 (윤)석민이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2군서 한 번 정도 더 등판할 것 같다”고 복귀가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 또 다른 선발자원 임준혁은 2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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