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권위, 새벽에 후임 집합시켜 폭행한 장교 檢 수사의뢰
입력 2016-06-01 15:15 

국가인권위원회는 새벽에 후임 장교들을 집합시키고 욕설과 폭행을 일삼은 장교들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하고 해당 부대 간부들에게 인권교육을 권고했다고 1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강원도의 한 부대에 근무하던 A 중위와 B 중위는 지난해 6월 5일 새벽 2시경 후임 장교 9명을 숙소 내 휴게실로 집합시켰다. 이들은 1시간 동안 후임 장교들에게 욕설과 함께 폭행을 가했고 몽둥이와 의자를 던져 상해를 입혔다.
부대장인 C 중령은 사건 당일 장교 숙소를 둘러보고 폭행 사실을 인지했지만 상급기관과 수사기관에 보고하지 않는 등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권위는 A 중위와 B 중위를 폭행 및 상해죄로 검찰에 수사의뢰하고, 해당 부대에 소속 간부 전체를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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