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대 3명, 홍대클럽서 만난 스웨덴 女관광객 성폭행
입력 2016-06-01 14:23  | 수정 2016-06-01 14:23
사진= MBN


홍대 클럽에서 만난 스웨덴 관광객을 집단 성폭행한 2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스웨덴 여성을 만취시켜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4일 밤 홍대 클럽에서 한국의 클럽 문화를 소개해주겠다는 구실로 피해 여성에게 접근해 이튿날 아침까지 술을 마시게 한 뒤 피해 여성이 만취하자 근처 A씨의 자취방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 여성의 알몸 사진도 몰래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정신을 차리고 나서 스웨덴 대사관에 이 사실을 신고했고, 대사관이 경찰청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클럽 인근 폐쇄회로(CC)TV와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 메신저에 남은 남성의 프로필을 대조해 이들을 모두 붙잡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서울 서부지검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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