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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베스트댓글] ‘묘덕선사’ 된 황승환?…“외모는 이미 산신령”
입력 2016-06-01 13:42 
쉬지 않고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한 주간 연예계는 떠들썩하게 흘러갔습니다. 어떠한 소식들이 연예계를 달궜는지, 그리고 대해 대중은 어떻게 응답했는지 ‘베스트댓글을 통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금빛나 기자]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했을까.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지만 한 때 잘나갔던 인기스타의 몰락은 못내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2000년대 초반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 캐릭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황승환이 사업실패 후 파산신청과 이혼 소식을 전하더니, 이번에는 무속인의 길을 걷는다고 알리면서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한 치 앞을 보지 못했던 스타가 또 있다. 바로 개그맨 유상무다. 개그그룹 옹달샘 내에서 상황이 가장 안 풀려서 ‘눈물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유상무는 최근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반응도 좋고, 사업도 승승장구면서 드디어 연예활동의 꽃을 피우나 했다. 잘 나갈수록 몸 처신을 잘 했어야 했건만, 젊은 여성을 가까이 했다가 불타오르는 마음을 주체 못해 ‘성폭행 논란이라는 최악의 스캔들에 부딪쳤다. 지난달 31일 강도 높은 조사를 마친 유상무는 조사결과와 상관없이 연예활동은 현재 어려운 상태이다.

결혼 후 가정분만 전도사로 불렸던 배우 김세아는 상간녀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다. 최근 한 회계법인 부회장 B씨의 아내 J씨로부터 1억 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과 호텔과 관련한 사문서 위조혐의에 휘말린 것이다. 이에 김세아는 고소인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강경 대응 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하며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

◇ 무속인 길 걷게 된 황승환…외모는 이미 산신령”


이보다 파란만장한 인생이 또 있을까싶다. 잘 나갔던 개그맨에서 한때 주식부자로 이름을 올렸다가 최근 파산 소식을 전하더니 급기야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됐다.

‘황마담을 통해 개그맨으로서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황승환은 이후 연예활동 보다는 사업에 매진하기 시작했다. 그 기간 동안 황승환은 그야말로 ‘잘나갔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미모의 반려자를 만나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며, 2010년 7월 노래방 기기 전문제조 코스닥 상장사인 엔터기술의 75만 주를 매입하며 경영권을 인수해 대표로 이름을 올리기까지 했다. 그리고 이듬해 주식 100만 주를 추가 확보하면서 최대 주주에 오르면서 ‘개그맨 주식부자라는 명성까지 얻었다.

하지만 좋은 시절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후 회사의 실질적 대표가 그의 명의로 사채업자 등으로부터 수십억 원을 빌리면서 빚더미에 앉게 된 것이다. 연이은 사업 실패로 인한 아내와의 갈등 또한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2014년 결혼 9년 만에 파경을 맞기까지 했다. 불행은 끊이지 않았다. 빚을 갚을 길이 없었던 황승환은 결국 지난 3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사업 실패 등으로 롯데카드,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다수의 채권자에게 수십억 원의 빚이 있다”며 파산 면책 절차를 밟아나갔다.

이후 황승환의 길은 무속인이었다. 오래 전부터 서울 강남의 한 점집에서 무속인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묘덕선사라는 법령까지 얻게 됐다. 아직은 무속인이 되기 위한 수련 단계로 손님을 직접 대면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많은 누리꾼은 인생 다이나믹하게 사시네”(gwan****) 인생 진짜 파란만장하다. 한때는 스타였는데”(hwij****) 개그맨 할 때는 맨날 여장하고 주식부자로 흥하다가 사업을 한다고 이름만 대표로 올려두고 실질적 대표인 동업자들이 황승환 이름으로 여기저기 대출받고 그 뒷감당은 전부 저분이 하고 이제 신내림 받고 무속인이라니”(kdg9****)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승환의 소식에 파산신청을 하지 않고 방송활동으로 빚을 갚고 있는 방송인 이상민이 소환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파산신청안하고 일해서 갚고있는 이상민의 멘탈이 갑이었구나. 대단하다. 황승환은 얼마나 힘들었으면 무속인이”(6465****) 진짜 이런 거 보면 이상민이 진짜 멘탈갑이란 말이 맞네”(oliv****) 등의 소감을 전했다.

황승환의 무속인 소식에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특히 한 소셜커머스를 통해 사주상품을 판매하는 것에 대해 차라리 머리깎고 절에 들어가 수행한다면 더 순수해보이겠지. 강남의 점집이라니 쫌…”(jhy2****) 사기신이 영접하신 듯”(ehdw****) 사주티켓 파는 거 상세설명 보고 있으니 사기꾼 냄새가”(rays****) 등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외모는 이미 산신령인데?”(bhka****)라는 반응을 보이며 뭇 사람들의 웃음과 공감을 사기도 했다.

◇ 유상무, 9시간이 넘는 경찰조사…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있나?”

사진=MBN스타 DB

성폭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간 미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가 9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유상무는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 출두했다. 앞서 ‘성폭행 미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서였다.

이날 유상무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의 의상을 입고 등장,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사건에 대한 모든 것들은 정말 진실 되게, 있는 그대로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하게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A씨는 정말 여자친구가 맞냐” 팬들에게 하고싶은 말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함구했고 이후 조사실로 들어갔다.

유상무의 경찰 조사는 9시간이 넘게 이어졌고, 조사 이후 유상무는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를 나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건 당일 있었던 모든 일은 다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상무는 조사에서 성관계를 시도한 것은 맞지만 강제적이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올라가는 건 정말 힘든데 추락하는 건 한순간.”(rife****)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있나? 유상무상무상 멀리 안 나가요! 잘가요”(wndm****)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유상무의 답변과 관련해할 말 없겠지 뭐”라는 입장과 함께 심려 끼치긴 누구한테?(hdch****)라는 비아냥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이번 유상무의 사태에 대해 범죄자 취급은 안 되겠지만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확실히 있는 사람이다. 유명세 이용해서 SNS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여자를 함부로 대하는 건 확실히 잘못된 사고방식이다.”(baba****) 내가 봤을때 유상무는 법적으로는 아직 책임을 묻기도 힘들뿐더러 무죄의 가능성이 높아 보임. 내가 알기론 여자가 모텔 가서 남자가 억지로 하려드니깐 ‘오빠 이거 강간이야!라고 얘기하고 남자가 행위를 멈췄을 때 무죄를 받은 사례가 있음. 하지만 전 여자친구? 원래 여자 친구가 밝힌 내용으로 봤을 땐 도덕성에 큰 치명타를 입게 될 듯.”(duts****) 등으로 문제의 원인에 대해 짚고 있다.

◇ 김세아 상간녀 피소…사실이라면 죗값 받기를”

사진=MBN스타 DB

김세아는 최근 한 회계법인 부회장 B씨의 아내 J씨로부터 1억 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과 호텔과 관련한 사문서 위조혐의에 휘말렸다. 고소인 J씨의 핵심 고소사유는 자신의 남편 B씨와 김세아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 결혼생활이 파탄 났으며 이와 함께 김세아가 B씨 소속 법인 소유 차량과 기사서비스, 월세 500만원의 서울 강남 소재 고급 오피스텔 등을 제공 받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27일 오후에는 J씨가 김세아를 사문서 위조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한 언론을 통해 새롭게 알려졌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자신 소유 호텔 숙박권을 김세아가 자신의 양도 없이 사용했다는 것이 요지다.

이에 김세아는 28일 공식 자료를 통해 앞서 밝힌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인 강경 대응 방침 입장에 추호도 변함이 없으며 더 이상은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지난해 겨울, 회사(B씨가 소속된 회계법인)에서 마케팅(직원 이미지트레이닝, 대외 홍보, 직원 복지차원 필라테스 강의 등)업무를 3개월 정도 했고 보수로 월 500만원과 차량(기사 서비스포함)을 제공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당시 회사 임원회의에서 책정된 결과라고 들었다. 관련 계약서도 작성했다. 차량 역시 업무 종료 후 반납했다. 이 보수가 문제될 부분은 전혀 없다. 월세 500만원 오피스텔도 제공 받은 적이 없다. 거주 목적이 아닌 회사서류보관 및 대외 홍보 업무와 그 회사 직원 외 관련 회사 복지 차원의 필라테스 연습처로 기획돼 열흘도 채 이용되지 않았다. 오피스텔은 회사 서류 보관 장소 등으로 다용도로 쓰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김세아의 대응에 여론은 엇갈리고 있다. 떳떳하면 상대방 맞고소하라. 좋은 법적제도를 두고 언론에 대고 왈가왈부할 필요가 뭐있냐.”(ttmm****) 고소인이 진짜 잘못알고 이런 얘기 흘러나온 거면 진짜 김세아 가족이 받은 충격은 어찌할래”(mydr****)고 하는가 하면, 또 다른 여론은 사실이라면 죗값 받기를.”(5rig****) 집, 차, 매달 용돈 1천만원이 오갔는데…어떻게 이런 것을 받았는지 상식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냐?”(ilie****) 상식적으로 가정이 있는 유부녀에게 오피스텔을 왜 해줬겠어. 거기다 생활비까지 줘가며.”(ykjh****) 등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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