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감독들이 밝힌 ‘4개국 친선대회의 중요성과 의미’
입력 2016-06-01 11:10 
1일 인천 송도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한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 기자회견 전경. 사진=대한축구협회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윤진만 기자] 국내에서 열리는 4개국 올림픽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4개국 감독들이 한 목소리로 100%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8월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는 올림픽 본선을 앞둬 전력 노출 우려가 있지만, 좋은 결과를 얻고자 과정을 중히 여길 것이라 다짐했다.
한국 올림픽팀 신태용 감독은 6월 1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한 4개국 올림픽 축구대회 기자회견에서 와일드카드가 없어 전력의 70~80% 정도다. 하지만 소집 선수들로도 100% 전력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이지리아 삼손 시아시아 감독은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회다. 좋은 3팀과 제대로 붙어보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전력노출 문제는 없다”고 했고, 아마도 궤비라 온두라스 수석코치도 그런 걱정은 하지 않는다. 대회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덴마크의 닐스 프레드릭센 감독은 ‘배움을 테마로 잡았다. 이번 토너먼트를 통해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올림픽을)준비할 수 있다는 게 좋다”고 했다.
이들은 무엇보다 ‘과정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친선전 성격이 강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보다 중요한 건 타 대륙 팀과의 맞대결에서 가르침을 얻는 것이란 생각이다.
시아시아 감독은 이기면 기쁘겠지만,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도 있고 해서 목표는 준비를 잘하는 것”이라고 했고, 프레드릭센 감독은 참가팀의 스타일이 다 다르다”며 이 대회가 본선 대비용으로 제격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댔다.
궤비라 수석코치는 올림픽 본선까지 기간이 얼마 안 남았다. 온두라스가 100%로 끌어올리기 위해 이 대회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 2016 일정
6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덴마크-온두라스 (17시) 대한민국-나이지리아 (20시)
6월 4일 고양종합운동장
대한민국-온두라스 (13시30분) 나이지리아-덴마크 (18시)
6월 6일 부천종합운동장
온두라스-나이지리아 (15시30분) 대한민국-덴마크 (20시)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