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GS글로벌, 1500억원 유상증자로 재무구조 개선 추진
입력 2016-05-31 16:51 

종합상사업을 하는 GS그룹 계열사 GS글로벌이 1일부터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청약을 받는다.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달 27일 발행가액이 2500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이달 1~2일 이틀간 구주주 청약을 받고, 7~8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주간사인 미래에셋대우증권과 LIG증권이 전액 인수할 계획이다. 오는 10일 증자대금을 납입하고, 24일 신주가 상장된다.
GS글로벌은 플랜트 업계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회사 GS엔텍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평택·당진항 서부두 개발사업 등 GS글로벌의 신규 추진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나섰다. GS엔텍의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일시적인 자금 차입으로 부채비율이 609%까지 높아졌으나, 이번 증자 후 상환하면 부채비율이 200%대로 떨어진다. .
GS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안정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기존 트레이딩 사업 이외에 한전 발전 자회사 및 GS그룹 발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발전연료 공급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오는 9월 착공 예정인 평택·당진항 서부두 개발 사업과 인도네시아·미얀마 등 동남아지역 민자발전사업 등 신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에는 지주회사인 GS도 참여하기로 했다. GS는 주주 배정분을 전량 청약하는 것은 물론 실권주 발생시 일반공모에도 총 1000억원 한도로 참여할 계획이다.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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