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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종목 메달' 손연재, 리우올림픽 메달 보인다
입력 2016-05-30 19:41  | 수정 2016-05-30 20:51
【 앵커멘트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가 소피아월드컵에서 곤봉 금메달을 포함해 전 종목 메달을 획득했는데요.
연기가 갈수록 안정되고 있어서 리우올림픽 메달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손연재가 곤봉을 양손에 들고 아름다운 회전 연기를 선보입니다.

표정은 깜찍, 연결 동작 하나하나가 물 흐르듯 자연스럽습니다.

흠 잡을 데 없는 깔끔한 연기로 18.550의 고득점.

경쟁자 리자트디노바를 0.1점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세 대회 연속 같은 점수를 유지할 만큼 안정적인 연기에 숙련도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손연재는 후프에서도 개인 최고점 타이인 18.650을 받는 등 네 종목 모두 18.450 이상을 기록하며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 시즌 4번의 월드컵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리자트디노바와 차이를 거의 없앴습니다.

세계 최강 쿠드랍체바와 마문이 사실상 금·은메달을 다툴 리우올림픽에서 손연재의 동메달 가능성이 그만큼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손연재 / 리듬체조 국가대표
- "전 종목 메달 따서 아주 좋고요. 리우 올림픽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완성도를 높여서 더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은 두 달.

손연재는 다음 주 스페인 과달라하라 월드컵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리자트디노바와의 전세를 뒤집을 태세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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