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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2루수 박민우, 그라운드 ‘卍(만)’자 새겨 논란
입력 2016-05-30 17:22  | 수정 2016-05-31 18:08

NC 다이노스 2루수 박민우(23) 선수가 그라운드에 ‘卍(만)자 여러 개를 발로 그려넣어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2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박민우는 수비 도중 발로 ‘卍자를 새기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박민우가 그린 ‘만(卍)자는 경기 중 20여 개로 불어났다. 글자를 새긴 곳에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나지는 않았으나 그라운드에 발로 글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드문 광경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를 실제로 제재할 관련 규정이 없다. 다만 2016년 KBO 리그 규정 ‘경기 중 선수단 행동 관련 지침 9항에는 헬멧, 모자 등 야구용품에 지나친 개인 편향의 표현 및 특정 종교를 나타내는 표식을 금지한다”고 명시돼 있을 뿐이다. KBO 관계자는 그라운드에 그림을 그리는 걸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 대신 상대 팀에서 항의하면 지워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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