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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중앙아시아에 기술한류…투르크에 용접기술교육센터 세워
입력 2016-05-30 15:50 
투르크메니스탄 용접기술 교육센터_개소식 <제공=현대엔지니어링>

국내 건설사가 중앙아시아에서 건설 기술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키얀리 에탄크래커 플랜트 현장에서 플랜트 용접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용접 기술 교육 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현장 임직원은 물론 발주처 투르크멘가스의 체르케조프 메르단(Cherkezov Merdan) 공사부장, 투르크멘바쉬 시청의 이사예프 아만겔디(Isayev Amangeldi) 시장 등 정부 관계자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현지 공영방송이 직접 취재해 메인 뉴스시간에 투르크메니스탄 전역으로 보도해 현지 관심이 뜨거웠다.
‘용접 기술 교육 센터는 플랜트 이론 교육을 위한 교육장과 용접 실습장으로 구성돼 앞으로 12개월간 운영될 계획이다. 1기수당 교육기간은 3개월로 총 4기수까지 운영되고, 현대엔지니어링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센터를 통해 연간 400여명의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 수료후 현대엔지니어링과 협력업체에 우선 채용해 현장 투입할 예정이다.
용접기술교육센터가 설치된 에탄크래커 플랜트 현장은 공정율이 약 47% 수준으로 현재 동원인원만 8300여명에 달한다. 시공이 정점에 달하면 최고 1만여명 인력이 필요할 전망이다.
교육수료후 채용이 확실시되 현지 고용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어서 지역 맞춤형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인식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앞으로 단순 기능 인력 뿐만 아니라 플랜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전기, 계장 등 전문 분야까지 교육을 점차 확대하고, 후속 현장에서도 고용이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며 기술교육센터를 통해 제고된 기업과 국가 이미지는 중앙아시아에서 추가 수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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