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 13년째 1위…1㎡당 8310만원
입력 2016-05-30 11:30 

서울 중구 명동역 인근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판매점이 올해도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조사됐다.
30일 서울시 ‘2016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에 따르면 이곳은 1㎡당 8310만원을 기록해 2004년 이래 13년째 서울 시내 공시지가 1위를 지켰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 도봉산 자연림으로 1㎡당 5910원에 불과했다.
서울 시내 가장 비싼 주거지역 지가는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아파트로, 1㎡당 1295만원에 달했다. 이는 3.3㎡당 4273만원에 이르는 값이다.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4.08%로, 지난해 4.47%보다는 상승폭이 0.39%포인트 줄었다. 조사 대상 필지 가운데 95.5%는 지가가 상승했고, 2.2%는 보합을 보였으며, 1.4%는 하락했다.
시는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보합세가 지속해 완만한 지가 상승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자치구별 상승률을 살펴보면 마포구가 5.6%로 가장 높았고, 서대문구 5.1%, 서초구 5.02%, 동작구 4.9%, 용산구 4.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중구 2.25%였다.
시는 마포구는 노후 주택 밀집지역인 아현·염리·망원동의 주택재개발사업 이주·착공과 홍대입구 주변 상권확장, 공항철도 주변 신규 상권 형성이 이뤄졌다”며 상암동 업무단지 주변 상권확장 등 주택지대가 주상·상업지대로 변모해 전반적인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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