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락산 여성 살인 용의자 자수…강도살인 전과
입력 2016-05-30 06:50  | 수정 2016-05-30 07:36
【 앵커멘트 】
어제(29일) 새벽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서 6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는데 과거 강도살인 전과로 최근까지 복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수락산 등산로에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 새벽 5시 반쯤.

발견 당시 이 여성은 등산복 차림이었고 목에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등산객
- "입구에서 경찰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못 올라가느냐고 했더니 수사 중이라고."

피해자는 인근에 사는 여성으로 평소처럼 새벽에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어제저녁 61살 김 모 씨가 자신이 수락산에서 사람을 죽였다며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경찰은 김 씨가 실제 사건의 피의자인지 여부와 자수 동기 등 자세한 사항을 파악 중입니다."

경찰은 김 씨의 진술을 토대로 서울 상계동 주택가에서 혈흔이 묻은 15cm 길이의 흉기를 찾았습니다.


현재 혈흔과 DNA 분석을 통해 흉기가 실제 범행에 사용됐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가 과거 강도살인을 저질러 복역하다 최근 출소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피해 여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오늘 오전 다시 김 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전범수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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