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총장 5일간 지구 반바퀴 넘게 다녀
입력 2016-05-29 19:40  | 수정 2016-05-29 20:00
【 앵커멘트 】
사실상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내일 뉴욕으로 돌아갑니다.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닷새동안 서울과 일본을 오가며 지구의 반바퀴를 넘는 거리를 다녔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방한 기간 거침없는 동선과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대선 시계를 한층 앞당겨 놨습니다.

실제로 반 총장의 동선은 대선 주자를 넘어설 정도로 광폭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25일 1년여 만에 귀국한 반 총장은 제주도에서 관훈클럽 토론을 시작으로 국내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제주도에서의 이틀은 전직 외교장관 조찬 모임을 비롯해 황교한 국무총리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국제회의 참석 차 잠시 일본으로 건너간 반 총장은 이튿날 저녁 다시 입국해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오늘(29일)은 경기 일산과 경북 안동, 그리고 경주로 이동했고, 내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합니다.

이틀 동안 610km를 이동하는 셈인데, 일본을 다녀온 일정까지 감안하면 무려 2만5천km, 지구 반 바퀴를 넘는 거리를 이동했습니다.

이런 강행군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강조하려는듯, 올해 72살인 반 총장은 '대선 출마를 하기엔 나이가 많다'는 일부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 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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