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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V11] 지단 감독 “위대한 레알 마드리드 일원이라 행복”
입력 2016-05-29 08:34  | 수정 2016-05-29 08:35
천하의 지네딘 지단 감독도 헹가래를 피할 수는 없다.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선수단에 의해 공중부양한 모습. 사진(이탈리아 밀라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지네딘 지단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레알은 29일 아틀레티코와의 ‘마드리드 더비로 진행된 2015-16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 및 연장전 30분까지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5-3으로 정상에 올랐다. 대회 전신 ‘유러피언컵 포함 통산 최다인 11번째 우승으로 2위 AC 밀란(7회)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지단 감독은 공식기자회견 승장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유구한 전통의 위대한 팀이다. 이러한 클럽의 일원인 것이 행복하고 정말로 자랑스럽다”면서 모든 것이 나 혼자가 아닌 선수단과 함께 달성한 업적이다.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현역 시절 지단은 레알의 2001-02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주도한 바 있다. 당시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이다.

아틀레티코는 2013-14시즌에도 레알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다퉜다. 비록 연장에만 3실점으로 1-4로 지긴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3분까지 1-0으로 레알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최근 3시즌 동안 1차례 우승과 2번의 3위로 준우승 2회와 3위 1번의 레알과 대등하다.
지단 감독도 물론 전혀 쉽지 않은 일이었다”면서 레알 구성원 모두가 정말로 열심히 그리고 끝까지 싸웠다”고 아틀레티코를 맞아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것이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설명했다. 2년 전 ‘마드리드 더비 결승전 당시에는 수석코치 신분이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공격포인트는 없었으나 승부차기 5번 키커로 나와 우승을 결정했다.
지단 감독은 호날두는 연장전까지 많이 뛰었다. 끝까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고 결국 레알에 우승을 안겼다”면서 언제나 팀에 많은 도움을 주는 존재”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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