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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승준 누구? 화려한 덩크 실력과 수려한 외모 ‘인기’
입력 2016-05-28 23:53 
서울 SK와 재협상이 불발된 이승준이 은퇴를 알렸다.

28일 KBL 자유계약선수(FA) 원 소속 구단 재협상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이승준은 소속팀 SK와 3차 협상을 벌였으나 마지막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며 결국 은퇴를 알렸다.

이승준은 2009년 귀화혼혈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서울 삼성의 지명을 받아 KBL 무대를 밟으며 맹활약을 펼쳤던 선수다.

특유의 탄력을 앞세운 화려한 덩크슛과 수려한 외모로 농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승준이 더욱 빛났던 곳은 국제대회였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선발됐던 이승준은 대표팀이 은메달을 따는데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하지만 수비력에 문제점을 드러냈으며 부상은 이승준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2014년 1월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던 이승준은 2014~2015 시즌을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이승준은 친동생인 이동준과 함께 SK로 이적하며 형제가 나란히 한 팀에서 뛰게 됐지만 26경기에서 평균 12분 정도 출전에 그치며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이후 FA 자격을 얻은 그는 1차 협상에서 SK와 계약에 실패했고, 2차 협상에서도 타구단의 관심에서 멀어지며 SK와 재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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