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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국 코치 때문에…애꿎은 로사리오만 아웃
입력 2016-05-28 18:32  | 수정 2016-05-28 18:47
한화 로사리오가 28일 대전 롯데전에서 1루 코치의 수비방해때문에 아웃되고 말았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상대 코치의 수비방해에 의한 아웃선언이 나왔다.
28일 대전 롯데-한화전에서는 코치의 수비방해에 의해 타자가 아웃되는 장면이 나왔다. 상황은 이랬다. 3회말 한화 공격 2사 만루에서 김태균의 우중간 2루타로 한화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2루, 타석에는 윌린 로사리오가 들어섰다. 롯데 선발 박진형이 흔들리고 있어 한화가 달아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로사리오는 1루 베이스 방면으로 파울 타구를 날렸다. 박진형이 바로 다음 공을 투구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데 롯데 조원우 감독이 직접 홈플레이트 근처까지 나와 어필을 했다. 한화의 1루 윤재국 수비코치가 파울 선언이 되지 않은 인플레이 상황인데 공을 잡았다는 내용이었다. 윤 코치는 파울로 확신을 하고 공을 치우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롯데 벤치의 어필에 받아들여졌다. 결국 수비방해에 의한 로사리오의 아웃. 한화의 공격이 허무하게 끝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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