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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뭉친 레온, 등판 ‘한 번’ 거른다
입력 2016-05-28 16:42 
삼성 라이온즈의 아놀드 레온은 어깨 근육이 뭉쳐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른다. 이르면 6월 8일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투수 아놀드 레온(28)이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거른다.
레온은 지난 18일 콜린 벨레스터(30)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영입됐다. 한 차례 라이브피칭을 한 뒤 지난 26일 KIA 타이거즈전을 통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성적은 5이닝 12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8실점으로 패전투수.
류중일 감독(53)은 레온을 선발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당초 예정대로면, 다음 등판은 차우찬(29)의 복귀와 맞물려서 오는 6월 2일 넥센 히어로즈전. 그러나 아직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라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레온은 28일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KIA전에서 93개의 공을 던진 레온의 오른 어깨 근육이 다소 뭉친 것.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다. 류 감독은 한 템포 정도 쉬면 괜찮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레온은 메이저리그 및 마이너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동했다. 올해도 5경기를 뛰었는데 선발 등판은 2번이었다.
레온은 KBO리그 데뷔전에서 실투가 많아 난타를 당했지만, 전반적으로 구위 및 구질은 좋았다는 평이었다. 열흘 후 다시 선발진에 합류하게 된다.
레온은 가장 빠른 1군 복귀일은 6월 7일이다. 삼성은 그날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한다. 별 탈이 없을 경우 LG와 잠실 3연전 중 레온이 2번째 등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레온은 경산에 가지 않는다. 어깨 집중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데다 새 팀과 빠른 적응을 위해 선수단과 동행한다.
한편, 레온이 한 차례 등판을 거르면서 정인욱(26)이 선발진에 잔류한다. 선발 로테이션에 따르면, 30일부터 시작하는 넥센과 고척 3연전에는 앨런 웹스터(26), 차우찬, 정인욱이 차례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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