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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에도 마운드 지켜낸 류제국, 사령탑이 꼽은 성과
입력 2016-05-28 16:14 
양상문 감독이 전날 초반 실점에도 불구하고 마운드를 지켜낸 류제국(사진)의 피칭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경기는 내줬지만 캡틴으로서 최소한의 역할을 해냈다. 초반 흔들림을 이겨내고 긴 이닝을 소화한 류제국(32)의 피칭에 대해 사령탑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시즌 4차전을 치른다. 전날 두산선발 유희관의 호투에 묶이며 1-5로 패한 LG는 이날 외인에이스 헨리 소사를 선발로 출격시킨다.
전날 경기. 패했지만 류제국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나름의 성과를 얻을 수 있던 부분. 1회와 2회 각각 3안타씩을 맞으며 5실점했다. 최근 불타오르는 두산 타선을 감안했을 때 중후반 경기운영이 어려워질 것이 예측됐다.
하지만 류제국은 3회 이후 달라진 모습으로 마운드를 지켜냈다. 3회부터 7회까지 3피안타만 내주며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결과를 바꾸지는 못했지만 불펜소모를 최소화했으며 스스로도 제구를 다잡은 것은 의미있던 성과.
사령탑의 생각도 같았다. 28일 경기 전 양상문 감독은 (류)제국이가 1회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자신의 감각을 유지하며 던진 것은 성과”라고 피칭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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