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보통', 경기남부·청주는 '나쁨'
입력 2016-05-28 15:12 
미세먼지 농도 / 사진=MBN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보통', 경기남부·청주는 '나쁨'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었으나 5월 마지막 주말인 2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모처럼 미세먼지에서 벗어나 축제장과 관광지가 나들이객으로 북적거렸습니다.

전날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치를 기록한 서울은 오전 11시 보통 수준을 보였습니다.

권역별로는 경기남부권만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고 나머지 대부분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옅어지고 다소 흐린 날씨로 더위도 한풀 꺾이면서 전국 축제장과 행락지, 유명 산은 인파로 넘쳐났습니다.


미세먼지가 다소 남아 있긴 하지만 화창한 날씨를 보인 서울 북한산, 도봉산 등 도심 근교 유명 산에는 미세먼지를 아랑곳하지 않는 산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도심인 세종대로 일대에서는 이날부터 5일간 열리는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행사의 하나로 '2016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3K 평화의 걷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강원은 원주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지만 춘천 강릉 동해 삼척 등 나머지 지역은 보통으로 행락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춘천에서는 국내 대표 거리예술공연 축제인 '춘천마임축제'가 개막해 이번 주말까지 일정으로 도심 곳곳에서 몸짓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삼척 오십천 장미공원에서는 '2016 삼척 장미축제'가, 정선의 해발 1천466m 두위봉 정상에서는 '두위봉 철쭉축제'가, 인제군 남면 갑둔리 소치 마을에서는 '제4회 수리취떡 축제'가 각각 막을 올려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된 충북 곳곳도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습니다.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 미르숲 일대에서 대표 지역 축제인 '제16회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가 이틀째 열려 견지낚시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행락객이 몰렸습니다.

다만, 전날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던 청주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도 나쁨으로 공장이 밀집한 흥덕구 청주산업단지 일대는 뿌연 하늘 때문에 햇빛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충남은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이면서 계룡산 국립공원 등 행락지에는 이날 하루 5천∼6천명이 몰려 평소 주말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모처럼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인 경기 봄꽃 축제장에도 나들이객이 몰렸습니다.

장미축제가 열리는 용인 에버랜드와 과천 서울대공원에는 일찍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경남 도내 미세먼지 농도는 일시적 나쁨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외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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