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벌써 20여년 전"…1994년 X세대 패션이란?
입력 2016-05-28 10:09  | 수정 2016-05-29 11:08

20여년전 시대를 향유했던 X세대의 패션을 소개하는 영상이 화제다.
최근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를 알려주는 구글 트랜드에 ‘1994년 X세대 패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과거 MBC가 신촌과 강남의 X세대 패션에 대해 보도한 뉴스다.
한쪽 멜빵을 푼 옷차림, 찢어진 청바지, 뒤집어쓴 모자, 미니스커트와 군화 조합 등의 패션이 눈에 들어온다.

기자는 X세대는 위와 아래, 왼쪽과 오른쪽이 뒤바뀐 파격적인 모습으로 올가을 패션을 주도하고 있다”며 패션을 통해 자신의 욕구와 자유분방함을 표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열쇠를 목에 걸고 있는 한 남성은 인터뷰에서 제 자동차 키인데요. 개성 있고 실용적이고 멋있기도 하다”며 패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군화를 신고 있던 여성은 군화를 신으면 의외로 섹시한 면도 있다”며 남자들과 대등하다는 생각도 든다”며 당당한 표정을 지었다.
X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 신세대를 가리키는 말로 물질적인 풍요 속에서 자기중심적인 가치관을 형성했다는 게 이전 세대들과 차별됐다고 평가받았다. 1960년대에 태어난 3명의 젊은이의 이야기를 다룬 캐나다 작가 더글러스 커플랜드의 소설 ‘X세대(1991년 작품)에서 유래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당시 사람들이 저렇게 말하긴 했어요. 시대 변화가 느껴지죠?”, 이제 40대 삼촌 이모들이네. 초등학생일 때 X세대라는 말을 들었봤다”, 차 키 목에 걸고 다니는 건 상상도 못 해봤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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