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인터뷰하지 마라" 가족에 신신당부
입력 2016-05-28 08:40  | 수정 2016-05-28 10:09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려고 서울로 출발하는 가족들을 어렵게 만났지만, 굉장히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는데요.
반 총장의 신신당부가 있었다고 합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어머니 신현순 여사에게 질문이 이어지자 곤란해하는 가족들.

▶ 인터뷰 : 반기문 UN 사무총장 가족
- "됐어요, 이제 그만 하세요."

반 총장이 차기 대선 주자로 급부상하면서 가족들도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자 반 총장이 직접 가족들 입단속을 시킨 것입니다.

반 총장의 가족은 MBN과 만나 "기자들에게 절대 어떤 이야기도 하지 말라는 신신당부를 들었다"고 조심스러워했습니다.

반 총장은 오늘(28일) 하루 개인 시간을 갖게 됩니다.


건강검진도 받고 가족들과 식사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틈틈이 누구를 만날 지가 관심입니다.

가장 가능성 큰 것은 반 총장의 멘토로 꼽히는 노신영, 한승수 전 총리.

노 전 총리는 "올해 초 전화통화하면서 곧 서울에 온다기에 만나자고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기회가 있다면 만나고 싶다"는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찾아 충청 대망론에 불을 지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사실상 대권 도전의 뜻을 내비친 만큼 러브콜을 보내는 새누리당의 핵심 인사나 충청권 의원들을 만나 퇴임 후 행보를 논의할지도 관심입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 cem@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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