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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 좋아지고 있다" 다저스 사장이 보는 류현진
입력 2016-05-28 06:01 
류현진은 현재 순조롭게 재활 경기를 소화중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선수단 운영의 최고 결정권자인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류현진(29)의 재활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프리드먼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원정 이동일에 현지 언론과 컨퍼런스콜(다중 전화회의) 인터뷰를 가졌다. 주된 주제는 28일 메이저리그에 데뷰하는 유망주 훌리오 우리아스였지만, 최근 재활 등판 중인 류현진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다저 인사이더에 따르면, 프리드먼은 "그가 준비됐으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올 것"이라며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기용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류현진은 현재 세 차례 재활 등판을 소화했다. 매 경기 1이닝씩 투구 이닝을 늘리며 자신만의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패스트볼 구속은 90마일까지 올라온 상태이며, 커브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모두 구사하고 있다.
프리드먼은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아직 모른다. 매 등판마다 상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복귀 일정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매 경기 좋아지고 있다"며 류현진의 재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지난 경기(26일 프레스노전)에 대한 피드백도 아주 좋았다. 등판을 마치고 돌아 온 류현진을 만났는데 느낌이 정말 좋았고, 그중에서도 특히 커브에 대한 느낌이 정말 좋았다며 기뻐했다"며 류현진의 지난 등판을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표현했다.
류현진은 오는 31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소속으로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샌프란시스코 산하)와의 원정경기에서 네 번째 재활 등판에 나선다. 5이닝 80구 소화가 목표다. 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복귀는 한 걸음 더 앞으로 다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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