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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투극` 그 이후...바티스타 징계 유지-오도어 1경기 경감
입력 2016-05-28 05:13 
난투극을 유발한 두 선수에 대한 항소 결과가 나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전체에 많은 화제를 낳았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집단 난투극. 그 사태의 주동자들이 항소 결과를 받아들었다.
블루제이스 구단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호세 바티스타에 대한 항소 결과 기존 징계가 유지됐다고 밝혔다.
당시 바티스타는 상대 투수 맷 부시의 고의성 짙은 사구로 출루한 이후 2루에 거친 슬라이딩을 해 싸움의 원인을 제공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는 "나를 때려눕히려면 더 큰 선수가 와야 할 것"이라며 상대에 도발하는 말을 남겼다. 그 결과 지난 18일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바티스타는 이날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징계를 소화한다. 에제키엘 카레라가 우익수로 대신 출전한다.
당시 2루 수비를 들어갔다 바티스타의 슬라이딩에 격분, 주먹을 날렸던 텍사스 내야수 루그네드 오도어는 항소 결과 기존 징계(8경기 정지)에서 한 경기가 줄어든 7경기 정지 징계를 최종적으로 받게 됐다.
오도어도 이날부터 징계에 들어간다. 텍사스는 이날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주릭슨 프로파를 선발 2루수로 예고했다. 지난 2014년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근육 부상이 발견돼 수술을 받은 프로파는 이후 2년간 메이저리그에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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