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몰래 변론·탈세 의혹 밝혀지나…홍만표 변호사 오늘 소환
입력 2016-05-27 07:01  | 수정 2016-05-27 07:26
【 앵커멘트 】
정운호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가 결국 검찰에 소환됩니다.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에서 옷을 벗은 지 5년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 겁니다.
김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11년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홍만표 변호사.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박연차 게이트 사건을 맡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오늘(2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합니다.

홍 변호사는 정운호 네이처 리퍼블릭 대표의 도박 사건을 맡아 무혐의 처분을 받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을 정식 선임계 없이 이른바 '몰래 변론'을 하고,

이렇게 챙긴 수임료를 부동산 업체에 투자해 탈세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체포된 브로커 이민희가 도피 중 홍 변호사와 통화한 내용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두 사람이 통화 과정에서 말을 맞췄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증거인멸 교사 혐의까지 적용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김근희 / 기자
-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홍만표 변호사에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 kgh@mbn.co.kr ]"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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