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반기문 총장 사인 받았어요"…지지자들 환호·박수
입력 2016-05-26 20:02  | 수정 2016-05-26 20:05
【 앵커멘트 】
'세계의 대통령'이라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가는 곳곳마다 지지자들의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사인 공세까지 받았다네요.
신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와 면담을 마치고 나오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맞은 건 지지자들의 박수와 환호였습니다.

"총장님, 여기 사진 한 장만 부탁드릴게요."

인기는 연예인을 방불케했습니다.

"총장님, 저희 3시간 기다렸어요."

가던 길을 멈춘 반 총장, 외교관이 꿈이라는 중학생들에게 되돌아가 직접 사인을 해줍니다.

▶ 인터뷰 : 김진아 / 중학생
- "기분 완전히 좋아요. 날아갈 것 같아요."

▶ 인터뷰 : 현윤호 / 중학생
- "제 꿈이 외교관인데 반기문 총장님처럼 외교관이 되고 싶어서…."

외국인에게도 반 총장의 대권 도전은 흥미로운 이슈였습니다.


▶ 인터뷰 : 파얄 바네르지 / 제주포럼 참석자
- "반기문 총장에게 새로운 역할이 주어진다면 매우 주목할 만 하다고 봅니다. 기대가 돼요."

반 총장 본인도 자신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인기의 기반임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유엔 사무총장
- "저는 아마추어 서예가인데 자주 연습하는 문구가 상선약수입니다."

세계의 대통령에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될 때 반 총장의 이런 대중적 인기는 큰 자산이 될 거라는 분석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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