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BBK 수사 마무리...발표 시기 조율
입력 2007-12-03 11:35  | 수정 2007-12-03 11:35
지난달 7일부터 숨가쁘게 달려온 BBK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검찰은 잠정 결론을 내고 발표 수위와 형식 등을 놓고 내부 조율 중이며, 발표 시기는 5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 BBK사건과 이명박 후보와의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 발표가 드디어 임박했군요?

기자) 네, 검찰은 모레인 5일 김경준 씨를 기소하며 BBK사건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의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주말에도 수사팀 전원이 출근해 수사를 진행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고, 지금은 공소장 문구를 다듬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명박 후보의 연루 여부에 대한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지만 발표 수위와 형식 등을 놓고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발표 수위와 관련해 수사 내용을 상세히 공개할 것인지, 김경준 씨에 대한 기소 내용과 이명박 후보에 대한 기소·불기소 여부와 사유만 밝힐 것인지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검찰은 BBK와 다스의 실제 주인이 누군지와 자금 흐름 추적의 결과는 명확히 밝힌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금 전 10시부터 임채진 검찰총장은 권재진 대검 차장과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 명동성 서울중앙지검장과 회동을 갖고 BBK 발표 수위와 내용, 일정 등에 대해 최종 입장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