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첫 삽…4천가구 9월부터 순차 분양
입력 2016-05-26 17:14  | 수정 2016-05-26 19:39
김성제 의왕시장(맨 오른쪽)과 이상운 효성 부회장(맨 왼쪽)이 박수를 치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는 26일 학의동 백운호수변에서 백운지식문화밸리(이하 백운밸리) 착공식을 가졌다. 백운밸리 사업은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 인근 그린벨트 용지를 해제해 확보한 95만㎡ 땅에 4080가구 규모 주거단지와 롯데쇼핑타운 등을 조성하는 도시개발 사업이다.
애초 1300가구 규모의 저밀도 고급주택 단지로 계획됐던 백운밸리는 분양성·사업성 증대를 위해 3회에 걸쳐 지금 수준인 4080가구로 개발 규모가 늘어났다. 의왕시는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 인가를 받는 등 개발 사업 시행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모두 마쳤다.
주거단지는 전용 60㎡ 이하 1304가구, 60~85㎡ 2189가구, 85㎡ 초과 415가구로 조성되고 이 중 단독주택 172호를 제외한 3908가구가 아파트다. 의왕시 관계자는 "백운밸리는 의왕~과천 고속도로를 이용해 강남까지 15분대에 진입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요지"라고 말했다.
사업지구 내에는 10만㎡ 규모의 롯데 복합쇼핑몰이 2018년에 들어선다. 오는 9월 공동주택을 분양하고, 2018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그린벨트를 해제한 취지에 맞춰 분양가는 3.3㎡당 1600만~1700만원에 이르는 인근 지역보다 저렴한 1350만~1390만원 정도로 정해 서민주거 안정에 보탬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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