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기막힌 이야기] 동문회 속 은밀한 만남, 모텔로 향하는 두 사람?
입력 2016-05-26 14:33 
사진=MBN


[기막힌 이야기] 동문회 속 은밀한 만남, 모텔로 향하는 두 사람?

김자영 씨가 느지막이 고등학교 동창회 자리에 도착하고 그녀가 앉기도 전에 동창들은 "대한고 퀸이면 이렇게 늦게 와도 되는 거야"라며 "왜 이렇게 늦었어"라고 관심을 표현합니다.

자영 씨는 "원래 주인공은 늦게 등장하는 거야"라며 너스레를 떱니다.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최재필 씨는 어두운 표정으로 한구석에 앉아있습니다.

그런 재필 씨가 걱정된 자영 씨는 조용히 다가가 "우리 잠깐 이야기할래"라며 따로 불러냅니다.


"동창회 오랜만에 나와서 표정이 왜 그래"라며 묻는 말에 재필 씨는 "아니 동문회 나와서 옛날이야기는 하나도 안 하고 다들 자기 자랑만 하고 있으니까 그렇다"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자영 씨는 웃으면서 "원래 동창회가 자기 자랑이나 부탁하러 아니면 뭐 로맨스가 필요해서 나온 거지"라며 "넌 동창회 왜 나왔는데"라고 물어봅니다.

재필 씨는 "나야 너 보러 나왔지"라며 조심스레 대답합니다.

이에 자영 씨는 "진짜, 아내도 아는 거야"라고 묻자 재필 씨는 "아내는 모르지,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아내한테 하냐"고 소리칩니다.

이를 들은 자영 씨는 재필 씨 옆에 앉으며 "그럼 우리 뭐하러 이러고 있니, 나가자"라고 속삭입니다.



이어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얼른 나가자"라며 당황한 재필 씨의 손을 잡아끕니다.

은밀하게 동문회를 빠져나온 둘은 어딘가를 향해 걸어갑니다.

불안해하는 재필 씨에게 자영 씨는 "너 떨고 있는 거냐"라며 "원래 사람 사는 게 다 그런 거다. 걱정하지마"라고 담담하게 말합니다.

이어 "일단 들어가자"라고 말하는 자영 씨 손에 이끌려 재필 씨는 모텔로 들어갑니다.

동문회에서 이어진 은밀한 만남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기막한 이야기 실제상황'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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