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동북부 눈보라 강타
입력 2007-12-03 10:20  | 수정 2007-12-03 10:20
미국이 눈보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큰 혼잡이 빚어진 중서부에 이어 동북부 일대에서도 폭설로 인해 최소한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중서부 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눈보라가 동북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뉴저지 주에서는 약 8cm의 눈이 내려 도로 결빙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데 이어, 뉴잉글랜드 북부에는 30cm, 메인주에서는 최고 50cm의 눈이 예상된다고 미 국립기상대가 밝혔습니다.

주말을 맞아 시카고와 밀워키, 아이오와주 드모인 공항들에서 무더기 결항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대규모 결항 사태와 공항 폐쇄로 불편이 이어졌고, 고속도로 교통이 마비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미 기상대는 한때 네브래스카와 아이오와, 위스콘신 등에 겨울 폭풍우와 결빙 경보령을 발동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아이오와주를 비롯한 동북부 지방에 몰아닥친 눈보라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유세계획이 취소되는 등 정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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