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뉴질랜드 외교관, 경찰 밀치고 순찰차에 발길질…'면책특권으로 석방'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주한 뉴질랜드 외교관이 자신의 일행을 체포하려고 출동한 경찰을 방해했습니다. 그 역시 경찰에 체포됐으나 외교관 신분이어서 면책특권이 적용돼 처벌은 받지 않게 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피의자를 체포하려는 경찰관 업무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주한 뉴질랜드 영사 L씨를 붙잡아 조사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L씨는 전날 오후 23시55분께 용산구 한 호텔 내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일행 2명을 체포해 순찰차에 태워 데려가려 하자 순찰차를 가로막으며 발로 걷어차고 경찰관들을 밀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해당 주점 보안요원은 L씨의 일행 2명이 20대 여종업원을 추행하려 했고, 이를 말리려는 다른 종업원을 폭행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습니다.
L씨는 관할 지구대에서 외교관 신분임이 확인돼 풀려났습니다. 외교관은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상 면책특권에 따라 주재국에서 형사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경찰은 함께 체포한 L씨의 일행 2명은 민간인 신분임을 확인하고 업무방해와 폭행 등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주한 뉴질랜드 외교관이 자신의 일행을 체포하려고 출동한 경찰을 방해했습니다. 그 역시 경찰에 체포됐으나 외교관 신분이어서 면책특권이 적용돼 처벌은 받지 않게 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피의자를 체포하려는 경찰관 업무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주한 뉴질랜드 영사 L씨를 붙잡아 조사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L씨는 전날 오후 23시55분께 용산구 한 호텔 내 주점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일행 2명을 체포해 순찰차에 태워 데려가려 하자 순찰차를 가로막으며 발로 걷어차고 경찰관들을 밀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해당 주점 보안요원은 L씨의 일행 2명이 20대 여종업원을 추행하려 했고, 이를 말리려는 다른 종업원을 폭행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습니다.
L씨는 관할 지구대에서 외교관 신분임이 확인돼 풀려났습니다. 외교관은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상 면책특권에 따라 주재국에서 형사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경찰은 함께 체포한 L씨의 일행 2명은 민간인 신분임을 확인하고 업무방해와 폭행 등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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