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슈퍼주니어 강인 음주사고…찌그러진 차량 번호판
입력 2016-05-25 06:40  | 수정 2016-05-25 07:22
【 앵커멘트 】
7년 전 음주 뺑소니 사고로 물의를 빚은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 씨가 또다시 음주운전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사고를 낸 뒤 11시간이 지나고서 뒤늦게 자수했습니다.
가로등과 충돌한 차량의 번호판은 찌르러 진 상태였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24일) 새벽, 서울 신사동의 한 거리입니다.

건물 유리창에 반사된 차량 한 대가 멈춰 서 있습니다.

인도에 있던 가로등을 들이받은 겁니다.


이후 이 검은색 SUV 차량은 그대로 도주해버립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쾅'하고 소리가 나서 뭔가 해서 쳐다봤는데 차가 들이받았더라고요."

그가 운전한 벤츠 차량을 확인해보니 번호판 부분은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찌그러져 있었고, 범퍼 부분도 일부 파손된 흔적이 보였습니다.

강인은 사고 후 11시간 뒤 경찰에 출석해 "무엇인가 들이받은 기억은 나지만 도로 경계석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음주 측정을 해보니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7%.

▶ 인터뷰(☎) :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
-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왔다는 것을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저희가 측정할 때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강인의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며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는 지난 2009년에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내고 6시간 뒤에 자수해 물의를 빚은 적이 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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