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군 홈페이지 해킹당해…북한 소행 추정
입력 2016-05-25 06:40  | 수정 2016-05-25 07:55
【 앵커멘트 】
공군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벌써 13일째인데, 군 당국은 이번 해킹을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민국 공군 홈페이지입니다.

임시 홈페이지라는 안내가 뜹니다.

홈페이지 서버에 장애가 발생해 시스템 점검을 위해 임시 홈페이지를 운영한다는 내용입니다.

공군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당해 벌써 13일째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달 초 북한으로 추정되는 해킹 세력의 공격을 받았고 곧바로 대응 작업에 착수했지만 복구에 실패하면서 지난 12일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현재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작은 최소한의 기능만 살려 임시 홈페이지가 운영되는 상황.

군 당국은 공군 현역들이 주로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만큼 악성코드가 군내로 무차별 파급되는 상황을 노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악성코드가 확산하거나 해커가 또 다른 공격 기회를 얻는 것을 막으려고 선제적으로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으로 추정되는 해킹 세력의 군사기관 해킹 공격은 올해 들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과 4월에는 대한항공과 한진중공업이 해킹당했고 이번 달에는 악성코드 설치 파일이 첨부된 이메일이 국내 방산업체에 대량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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