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를 기회로 만든 통영…관광업으로 극복
입력 2016-05-24 19:42  | 수정 2016-05-24 20:51
【 앵커멘트 】
하지만, 어렵다고 주저앉아있을 수만은 없겠죠.
5년 전 중소 조선업체들이 잇따라 도산한 통영은 위기를 기회 삼아 관광도시로 탈바꿈했는데요.
이어서 전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아름다운 통영항과 한려수도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통영 케이블카.

하루 평균 이용객만 4천500명에 달하는 통영 최고의 관광 명소로, 지난달에는 운행 8년 만에 이용객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아름다운 벽화가 인상적인 동피랑 마을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정유정 / 부산 엄궁동
- "야유회 왔는데 벽화도 너무 예쁘고, 동네도 예쁜 것 같고.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 스탠딩 :전정인 / 기자
- "통영을 찾는 관광객 수는 해마다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660만 명 넘게 다녀갔습니다. "

불과 5년 전만 해도 통영은 중소조선소들이 줄도산하면서 무려 1만 명가량이 일자리를 잃고, 지역 경제는 파탄 직전까지 갔던 상황.


통영시는 암울한 전망의 조선업에 매달리는 대신 관광산업을 키우는 길을 선택했고, 정부도 고용특별지구로 지정해 2년간 171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진 / 통영시장
- "통영 경제 절반이 무너지는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가 관광이라는 새로운 대체 일자리를 만들고, 수산업을 진흥시키고…."

위기를 기회로 만든 통영시가 어려움에 빠진 조선업 도시에 하나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ungin50@naver.com]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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