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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브랜드, 동남아로 첫 수출
입력 2007-12-02 10:35  | 수정 2007-12-02 10:35
동남아시아 건설 시장에서 한국건설사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도로와 항만 등이 이미 갖춰진 곳에서는 국내 고급주상복합 아파트 브랜드로 승부수를 걸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쌍둥이 빌딩으로 유명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 이어 동남아시아의 신흥 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곳은, 도심곳곳에서 대규모 빌딩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불과 2~3년전 쿠알라룸푸르는 3.3㎡당 600~70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배가 오른 1,200~1,4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4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부동산 양도소득세를 완전히 폐지하면서 투자매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퇴이민자와 어학연수 등 꾸준한 인구 유입으로 주택수요가 늘어나면서 한국 건설사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호형 / 기자
-"쌍둥이 빌딩에서 불과 3km 지점인 이곳세는 대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모두 5개동 470세대가 들어서는 이 주상복합 아파트는 국내 브랜드를 해외에 적용한 사례로 동남아 전지역으로 브랜드 확대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승 / 건설업체 말레이시아 지사장
-"말레이시아가 주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있고 고급 주택시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되고 있어 차별화된 브랜드로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부수를 던질만 하다고 판단이 돼서.."

이 사업부지와 인접해 있는 한인타운의 경우 매매와 임대수요가 충분하고 주변 외국인전용 오피스텔의 경우 66㎡형 월 임대료가 180만원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영호 / 분양담당 이사
-"시내 중심가에서 일어나는 고급주택에 대한 탄탄한 임대수요가 향후 3~5년 정도는 가격상승을 이어갈것이라고.."

도로와 항만 등 사회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진 동남아에서 틈새시장을 노린 한국의 주상복합 브랜드가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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