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암엑스포] 명의들 총출동해 100세 건강시대 맞는 해법 소개
입력 2016-05-24 15:02 


제7회 MBN 암엑스포&건강페스티벌이 오는 6월 2일(목)부터 5일(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 3,4관에서 개최된다.

과거 암은 ‘죽음의 병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엔 정복이 가능한 병으로 인식이 변화했다. 암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많을수록 조기 발견과 완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나라보다 많다. TV와 각종 온라인 매체를 통해, 그리고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건강 상식, 경험담을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넘쳐나는 정보로 인해 어느 것이 정확한 정보인지 알기가 어렵다. 특히 의료·건강분야는 전문성이 요하는 만큼 소통의 창구가 없다는 문제도 공존한다.

이에 암엑스포&건강페스티벌에서는 암에 대한 최신 지견과 정보를 공유는 물론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직접 명의와 일반인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 명의들 총출동해 암 정복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서 대학병원과 일반 병의원은 관람객 대상으로 각종 검사와 간단한 진료를 무료로 진행한다. 또, 각 병원을 대표하는 명의가 직접 나서 암에 대한 명쾌한 건강강좌를 열 예정이다.

특히 위암은 최근까지 대한민국 남성의 목숨을 가장 위협했던 암 종이다. 최근 국내 국가검진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조기에 위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늘어 과거와 달리 진행성 위암의 빈도는 급격히 줄었다. 위암 치료의 경우 절제술이 가장 효과적인데 최근 조기 위암은 내시경을 이용한 절제술로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할 정도로 기술이 발달했다.

한양대병원 이항락 소화기내과 교수는 내시경 점막하박리술(ESD)은 전신마취 없이 단 20분으로 수술이 가능한 만큼 회복도 빠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기존의 절제술과도 비교했을 때 수술 효과는 물론 생존율도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위암 치료의 진화 : 내시경 위암 절제술이란 주제로 건강강좌에 직접 나서 최신 위암 치료에 대한 설명과 예방법까지 소개할 예정이다.

남성의 목숨을 위협하는 위암만큼 난소암도 여성의 목숨을 가장 위협하는 암 종이다. 난소암은 난소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50~7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난소암은 우리 몸에 생기는 종양 중에 크기가 가장 큰데 복강 내 전이가 쉽게 일어난다. 문제는 자각증상도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것이다.



국립암센터 임명철 교수는 난소암은 재발 유형이 다양해 상태에 따라 수술, 항암치료, 표적치료, 면역치료 등을 잘 선택하여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소암은 성인 고형암 중 유전적 요인이 가장 많고, BRCA1, BRCA2와 같은 유전자 검사로 발병 원인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 조기진단 및 위험감소 수술에 대한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몇 해 전 한 할리우드 스타가 유방을 절제하고 이어 난소난관절제술을 시행 받은 것도 이러한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고 풀이된다. 임 교수는 행사 마지막 날 직접 강연에 나서 난소암, 난관암 및 복막암에 대해서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이 밖에 주요 강좌로 △갑상선암 치료의 최신경향(이화의료원 권형주 유방암‧갑상선암센터 교수) △대장암의 개인 맞춤 치료(서울아산병원 윤용식 대장항문외과 교수) △심뇌혈관질환과 생활습관 개선(분당서울대병원 이희영 예방의학과 교수) △메디컬 테이핑 기법(국민대학교 홍정기 스포츠건강재활학과 교수)등이 마련됐다. 강좌 뒤 질문시간을 마련해 궁금증도 직접 명의가 풀어줄 예정이다.

▲ 웃음과 건강정보 모두 담아가세요.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으로 백세시대 건강 지키는 법을 전하는 ‘천기누설 특별전에서는 천기누설, 엄지의 제왕, 알토란, 나는 자연인이다 등 MBN 건강프로그램 스타들이 총출동해 건강강좌, 퀴즈쇼,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건강먹거리를 소개한다.



첫날 6월 2일 매실 명인 제14호 보유자 홍쌍리의 밥상이 약상이다”를 시작으로 개그맨 윤택과 이승윤을 직접 만나고 ‘나는 자연인이다 책자에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빅마마 이혜정 요리연구가의 건강레시피도 준비돼 있다. 심선아 한국식영양연구소장, 박용우 원장, 배한호 한의사가 진행하는 건강강좌도 마련됐다. 마지막 날에는 ‘엄지의 제왕 MC 허참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건강 OX퀴즈가 열린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강 상식을 바로잡고 직접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통해 건강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상세한 내용은 ‘암엑스포&건강페스티벌 홈페이지 (www.cancerexp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매경헬스 김충식 기자 ] [ mkludacri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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