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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마침내 돌아온다…29일 강정호와 맞대결
입력 2016-05-24 11:05 
다르빗슈 유가 마침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다.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재활에만 매달렸던 텍사스 레인저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0)가 마침내 메이저리그로 돌아온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를 통해 오는 다르빗슈가 오는 2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시범경기 등판 도중 오른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이후 팔꿈치 인대접합(토미 존) 수술을 했다. 이후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낸 그는 최근 더블A와 트리플A 등 마이너리그에서 가진 실전 등판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마이너리그에서는 5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했다. 특히 총 20이닝을 소화하면서 21개의 탈삼진을 잡아 ‘닥터K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MLB.com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2일 텍사스 산하 더블A 프리스코 러프라이더스 소속으로 시애틀 산하인 샌안토니오 미션스전에 나서 6이닝 동안 투구 수 87개를 기록하면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6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번 마이너리그 등판 중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96마일(약 154km)까지 나왔다.
배니스터 감독은 모든 보고가 괜찮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르빗슈가 계속해서 회복하고 있다는 것과 이번 주 그의 컨디션”이라면서 그가 선발로 나서는데 충분히 컨디션이 괜찮다면 29일 선발로 등판한다고 말했다.
다르빗슈가 이날 등판할 경우 강정호와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뒤 전 경기는 아니지만 꾸준히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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