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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핫뮤비] 종현 ‘좋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컬러풀’하게 돌아오다
입력 2016-05-24 11:01 
[MBN스타 남우정 기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하다. 샤이니 종현이 컬러풀하게 돌아왔다.

24일 종현이 자신의 첫 솔로 정규 앨범 ‘좋아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서 종현은 직접 전곡 작사, 8곡의 작곡에 참여했고 세계적인 프로듀서 브라이언 마이클 콕스(Bryan-Michael Cox), 영국 작곡가팀 런던 노이즈(LDN Noise), 크러쉬 등과 함께 작업했다. 타이틀곡인 ‘좋아는 일렉트로 펑크 장르의 곡으로 반복되는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 색감+유니크함 살아있는 ‘좋아

타이틀곡인 ‘좋아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노래로 시원한 느낌이 드는 곡이다. 종현은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 전부터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서 화려한 색감의 이미지를 보여줬었다.

하지만 실제로 공개된 뮤직비디오 완성본은 쨍한 색감을 보여줬던 티저 이미지의 느낌과는 조금 다르다. 마치 필터를 하나 끼운 것처럼 전체적인 컬러풀함을 밝기를 어둡게 해서 눌러줬다. 그럼에도 노랑, 빨강, 파랑, 초록 등 원색들이 눈길을 끈다. 심지어 핑크색인 종현의 머리카락까지 색감을 살려냈다.

뮤직비디오 속 종현은 공중전화 부스만한 공간에서 마치 편집증이 있는 것처럼 물건들을 모으고 물건의 단면을 자르고 다리미질을 하는 등 독특한 행동을 이어간다. 작업장을 나와서 이동할 때도 같은 길로만 움직이고 횡단보도의 선은 밟지 않는다. 이 규칙은 뮤직비디오 말미에 깨진다. 선에 맞춰서 줄을 서있던 사람들이 앞으로 밀리면서 종현도 선을 넘게 되고 작업장도 포크레이에 의해서 파괴된다.

종현은 음원 공개 전 진행됐던 쇼케이스에서 뮤직비디오에서 반복적인 행동을 하는 남자를 연기했다. 연기를 해봤던 사람이 아니라서 촬영하면서 어색하고 힘들었다. 감독님이 독특한 행동을 해달라고 해서 소품들을 활용할 수 있는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미지 외에도 ‘좋아의 퍼포먼스를 미리 엿볼 수 있다. 여성 댄서들과 무대에 함께 오르는 종현은 샤이니때 보여준 칼군무 보단 음악을 즐기면서 흔들 수 있는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 다크했던 ‘크레이지(CRAZY)

지난 1월 종현은 자신의 첫 솔로 앨범 ‘베이스(BASE)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샤이니 멤버가 아닌 솔로 가수 종현의 성장과 변신을 보여줬는데 ‘크레이지의 뮤직비디오에서도 그런 면모를 여실히 볼 수 있었다.

‘크레이지 뮤직비디오 속 종현은 강렬하면서도 위태로운 남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팔을 결박당한 채 몸부림을 치는가 하면 상의를 탈의하고 마스크를 쓴 채 괴로움을 표현하기도 한다. 뮤직비디오는 전체적으로 무채색을 띄고 있는 가운데 피처링을 한 아이언이 등장할 때 강렬한 붉은색이 사용돼 극과 극으로 장면을 완성했다. 또 종현의 모습을 담아냈던 여성의 얼굴 실루엣이 후반부엔 새들로 바뀌면서 사라지고 종현의 얼굴에 조명을 비춰 보이지 않게 하는 등 영상미도 강조했다.

‘크레이지는 종현의 이번 신곡 ‘좋아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곡이다. 뮤직비디오 분위기 역시 180도 다르다. 무채색이지만 강렬함을 선사하는 ‘크레이지와 달리 ‘좋아는 쨍한 원색에 유니크한 스타일을 강조했다. 시원하고 청량한 사운드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컬러감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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